버티컬 마우스만 사용하다가 사무용 끝판왕이라 불리는 로지텍 MX Master 3S를 약 이주간 사용해보며 느낀 MX Master 3S 휠 문제, 휠씹힘, 무거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플라스틱 마우스패드 로지텍 G440의 후기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MX Master 3S 구입 이유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MX VERTICAL 사용자

필자는 손목터널증후군에 시달려 버티컬 마우스로 갈아탄 뒤 현재 버티컬 마우스만 2대 가량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한 지 5년은 훌쩍 넘은 듯 하다.
그런데 버티컬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니 또 다른 통증이 왔다. 바로 척골충돌증후군이다. 새끼손가락 뿌리부분의 뼈가 아픈 증상이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할 땐 엄지 아래뼈가 아프더니, 버티컬을 사용하니 새끼손가락 쪽이 아프다.
- 버티컬 보다는 각도가 낮은 마우스
- 일반 마우스보다는 각도가 높은 마우스
- 파이널컷, 프리미어프로, 포토샵, PPT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가로 횔이 있는 마우스
이런 이유로 MX 마스터3S를 구입하게 되었고, 위와 같은 이유에서는 현재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손목 통증을 위한 마우스 선택
손목터널증후군이 걱정되거나, 손바닥 아래 뼈들이 아플 땐 초기 적응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버티컬 마우스가 좋은 선택이다.
손이 작으면 MX LIFT를 사용하면 되고, 손이 크면 MX VERTICAL를 사용하면 된다. 필자는 손이 커서 MX LIFT를 샀다가 바로 반품했다. 사이즈가 안 안맞아서..
MX Masters 3S를 사용해 보니
위에서 언급했 듯 가로휠의 기능과 손목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마우스보다 좀 더 높은 두께, 각도로 설계되어 있는 MX Master 3S를 구입하였다.
버티컬 마우스와 교대로 사용하니, 이제 버티컬 마우스만 사용하면서 오던 통증은 많이 완화되었다.
또한 가로 휠이 있기 때문에 특정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편리하다. 맥북 등에 연결하면 멀티윈도우 전환 기능을 지정하여 윈도우를 옆으로 넘길 수 있고, 영상 편집 시에는 타임라인을 좌우로 스크롤 할 수 있다.
MX Master 3S 단점
버벅인다
커서가 간헐적으로 버벅일 때가 있다. 근데 이게 상습적이다. 컴퓨터 재부팅도 여러차례 해보고, 로지텍 옵션+ 설정에서 8k DPI 설정도 껐다 켰다 해보지만, 조금의 차이는 있어도 어쨌든 동일하게 버벅임 증상이 있다. 상당히 답답한 부분이다.
휠씹힘 vs 무한휠
mx masters 3s 후기들을 찾아보면 휠씹힘 문제가 많이 거론된다.
휠을 빨리 돌리면 파르르 팽이 돌듯 혼자 오래동안 돌아가는 무한횔 기능이 필자에게는 상당히 편하다. 긴 스크롤 화면을 매번 휠로 하나하나 돌리려하다 손가락이 아파 페이지다운 버튼을 찾아 누르고 했었으니 말이다. 저항이 거의 안 느껴지는 휠을 천천히 튕겨주면서 스크롤을 내리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손가락의 통증에는 상당히 좋다.
하지만 그러면서 발생하는 부분이 휠씹힘이다. 휠이 씹혀서 휠 혼다 돌고 있는데, 정작 스크롤은 안내려 가고 있는데, 이는 휠 돌리는 속도를 옵션+에서 잘 조절하고, 또 내가 휠을 돌리는 힘의 감을 좀 잡으면 어느정도 해결되는 부분이라 필자에게는 큰 단점이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손가락 통증이 해소되어 그게 가장 크게 와닿았다.
무거움
손가락과 손목 통증으로 마우스를 교체한 필자의 입장에서는 무거운 무게가 가장 큰 단점이다. 사이즈가 큰 모니터 또는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면 마우스의 이동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결국 마우스 본체를 크게 움직여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때 mx masters 3s는 무게가 제법 무겁기 때문에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 손목에 피로감이 든다.
무거움을 극복하기 위한 여정
그래서 결국 게이머들이 사용하는 극 슬라이딩 패드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잘 미끄러지는 천으로 된 마우스 패드부터 플라스틱 패드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로켓 센스 코어 마우스패드 Roccat Sense Core
원래는 로켓 SENSE BLADE 제품이 슬라이딩 성능이 가장 좋다하여 구매하고 싶었지만, 단종되었다. 그래서 현재 판매되는 제품 중 CORE 시리즈가 가장 슬라이딩이 좋아 이를 구매하여 사용하였다.
다른 보통의 마우스 패드들보다 슬라이딩 성능이 확실히 좋았다. 특히나 미니 사이즈가 있기 때문에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하지만 그래도 MX Marster 3s를 사용하기에는 아직도 필자에게는 무거웠다.
로지텍 g440 Hard Gaming mouse Pad
그래서 그 다음으로 구매한 제품은 로지텍 g440이다. 플라스틱 패드로서 엄청난 슬라이딩 성능을 보여준다. mx masters 3s 또한 손쉽게 미끄러진다.
단점은 너무 잘 미끄러진다. 마우스를 더블클릭하는 힘에도 마우스가 미끄러져버린다. mx master가 아니라 다른 가벼운 마우스를 사용하면 아마 이 패드에서 사용하기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엄청나게 미끄러운 만큼 손목에 부담이 없고, 미세 컨트롤 감을 잡으면 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 로지텍 G440 단면
조금 덜 미끄러지게 해볼까?
mx master 3s의 바닥면에 있는 미끄러운 부분을 떼어버렸다. 그리고 g440 위에서 컨트롤하니 플라스틱 긁히는 소리가 살짝 나기는 했지만, 브레이킹이 어느정도 가능해져서 필자에게 상당히 완벽에 가까운 미끄러짐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를 보고 절대 따라하지 말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저 바닥면을 떼는 순간, 일반 천 패드에서는 마우스가 움직이질 않는다. 해당 플라스틱 패드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는 마우스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필자도 본드를 얇게 발라 다시 붙일 생각이다. 그리고 엄청나게 미끄러운 패드와 마우스에 차차 적응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그 후 G440보다는 조금 덜 미끄러지면서, 천 패드보다는 훨씬 잘 미끄러지는 중간점의 패드를 한번 찾아볼까 한다.
✅ 이 외에도 함께 보면 좋은 정보
👉 크롬 북마크 간격 되돌리기 (디자인 테마, 상단바, 주소창 등 작게 복원)
👉 아이폰 통화녹음 SKT 에이닷 통화품질,어플기능 2주 사용해 보니..
👉 영상 사진 전천후 카메라 소니 A7M4 스펙과 장단점, 듀얼ISO